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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09:05

인도네시아 선교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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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인도네시아에서 김철용, 이강인 선교사가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선교는 무슨 거창한 목표보다도 바울이 고백한 것 처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몸된 교회를
육체에 채우는 현장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번 서신에는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선교 현장 현실에 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라마단 금식시작:
5월 16일 부터 이슬람 라마단 금식기간이 시작됩니다. 이때가 되면 다른 때 보다는 이슬람 사원의
기도소리가 더 시끄럽습니다. 온 종일 낮에는 금식하고 일몰후 부터 다음날 해뜨는 시간까지 먹고
마시고 기도합니다. 이 기간에는 대형수퍼마켓에는 금식기간에 먹을 간식과 음식 재료가 산더미 같이
싸여 있으며 물가가 상당히 오릅니다. 이 기간에는 영적으로 무슬림들이 영적으로 강해지는 기간이기도
하기에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의 금식 기간에 종교적으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데,
예를들면 식당에 점심 식사를 할 때 창문을 커튼으로 가려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차량자살 테러발생:
2018년 5월 13일 오전 7시-8시 사이 인도네시아 제 2의 도시인 수라바야(Surabaya)시에서 천주교회
한군데, 개신교회 두군데에 차량 자살 폭탄이 터져 테러범을 포함하여12명의 사망자와 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14일에는 수라바야 경찰서 앞에서 오토바이 자살 폭탄이 터졌습니다.
알고보니 3주전에 제가 수라바야에 가서 설교한 교회 옆에 있는 천주교회가 테러를 당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까지 전체 사망자가 18명이며, 부상자가 40명을 넘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9,세11세 되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 전체가 자살 폭탄에 동원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잘못된 종교를 인한
인간의 잔인성은 타락한 인간의 죄성입니다. 사실 인도네시아는 중동 이슬람 지역에 비해서 비교적
안전하지만, 요즘 유럽과 북미주에도 차량 테러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이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는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 숫자가 있으며, 또
이슬람안에서도 여러 강경파와 온건파가 존재 하기에 모든 종교가 서로 관용, 화평하기를 원하는 정부와
간혹 긴장 관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긴장 기간에는 저희가 섬기는 현지 교회도 매주 주일예배때
지역경찰들이 지키곤 합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보는 것 만큼 인도네시아 전체가 그런 것이 아니라
비교적 평온합니다. 오늘도 동네 산책하면서 이슬람 이웃들과 인사하고 평소 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 왔다가 테러로 숨진 현지 성도들의 희생이 안타깝지만, 그들의 희생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헛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

 

◈사역소식:
신학교는 이번 학기가 거의 마쳐갑니다. 석사 과정의 학생 논문 지도로 분주하며, 마지막 학기를 앞둔
4학년 학부생들의 수업 마무리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내 이강인 선교사도 기독교대학과
신학교의 8월 졸업식 예배 음악을 인도할 오케스트라 준비와 학교음악강의 사역으로 늘 분주합니다.
저희가 섬기는 현지교회는 요즘 매주마다 쉴틈이 없이 순회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정기적으로 섬기는 교회 성도들의 경건하지 못한 예배자세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설교시간에 핸드폰을 보고 있다든지, 음악팀들이 설교시간에는 설교를 듣지 않고 교회당 밖에
나가 잡담을 하여 설교에 상당히 방해를 주고 있습니다. 제가 몇번 교회 사역자들에게 경고를 주었으나
말을 듣지 않는 다고 합니다. 금년초에 물러난 담임목사 후임으로 손다(Sonda)전도사를 담임으로
임명하기 위해 목사 안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식년 계획:
저희가 금년 9월부터 내년 2019년 2월까지 5개월동안 안식년을 한국에서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16년동안 안식년을 사정상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쉬는 것이
아니라 선교부의 안식년 재 교육과 선교사를 위한 여러 교육프로그램 참석과 순회 강의 등으로 시간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의 체류 비자가 지속적으로 유효하기 위하여 5개월후에는 다시
선교현장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기도제목:
☞인도네시아 교회가 외부 세력의 테러와 방해에서 안전하고 성장 할 수 있도록
☞이슬람의 라마단 금식이 언젠가는 이세상에서 종식되어서 하나님 만이 영광 받을 수 있도록
☞학원 사역과 교회 사역에 주님이 기름부으심으로 인하여 학생들과 성도들의 변화가 있기 위하여
☞9월에 시작되는 5개월의 안식월기간에 많은 유익이 있기를…
인도네시아에서 김철용, 이강인 선교사드림, 2018년 5월 13일

♦천주교회자살 테러 폭탄 직후의 현장 ♦GKI 교회(기독 인도네시아 교회) 폭탄데러 직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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